[뉴스큐]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한일 관계 물꼬틀까? / YTN

2019-10-22 61

■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양기호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낙연 총리의 일본 방문이 한일 관계 경색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양기호]
안녕하십니까?


이낙연 총리의 방일 성과를 전망해 보기 전에 오늘 즉위식에 대해서 간단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나루히토 일왕, 사실 아버지, 부친인 아키히토 전 일왕인데 대표적인 평화주의자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아들인 나루히토 일왕은 어떤 성격으로 규정되나요?

[양기호]
기본적으로 국제파입니다. 그러니까 부인도 하버드에서 공부할 정도로, 부인도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본인도 영국 옥스퍼드에서 유학할 정도로 해외 경험을 많이 쌓았고요. 전반적으로 우리 측에서 기대하고 있는 평화 헌법이라든지 또는 한일 관계, 우호적인 관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대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원래 즉위는 5월 1일날 했습니다. 그때 즉위는 끝났고 이번 즉위식은 국내에 즉위를 알리면서 축하하는 그런 자리거든요. 그런데 5월 1일에도 세계평화라는 것을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헌법을 지키는 것, 그다음에 세계평화를 바란다는 것. 이런 것들은 상당히 아베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적어도 아키히토 일왕이 해 왔던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헌법을 지키겠다, 이런 오늘 나루히토 일왕의 메시지가 아베 총리는 그동안 헌법을 고쳐서 전쟁 가능한 국가를 만들겠다 이렇게 주장해 왔는데 이거랑 많이 상충되거든요. 이게 어떻게 나루히토 일왕의 메시지가 영향을 미칠까요?

[양기호]
기본적으로 아베 수상이 헌법을 개정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역시 지금의 일왕은 지금 있는 평화헌법을 존중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원칙론적에서 본다면 당연히 이것은 상징 천황제기 때문에 헌법에 따른 일왕의 권한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의 상징이고 또 하나는 정치에 개입할 수 없습니다.

이건 상징 천황제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헌법에서 규정된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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